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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수원 정자동 크루 CREW 퓨전포차 호프술집 정자지구 중심상가 맛집

[수원 정자동 퓨전포차 술집 크루 CREW 정자지구 중심상가 맛집]

 

안녕하세요. 솔찡슬찡입니다.

오랜만에 대학 동창 모임이 있어 수원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어요.

저도 수원에 살지만 학교가 수원이었던지라 수원사는 친구들이 많아 여기서 만나기로 했지요.

대부분 번화가인 수원역이나 인계동에서 많이 만나지만 저희는 북적대고 사람많은데는 별로라 학교 근처인 동네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술집과 밥집이 많이 모여있는 수원 장안구 정자동 정자지구 중심상가에서 만났지요.

오랜만에 술자리라 밥집 보다는 안주가 탄탄한 술집을 가기로 했어요.

예전엔 정자지구 중심상가 쪽에서 술도 많이 먹고 여기 저기 많이 가봤는데 요즘은 자주 안가봐서 어딜 갈까 하다가 정자동 사는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 된 곳이 바로 오늘 소개드릴 크루 CREW 입니다.

 

원래 저도 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긴한데 크루 바로 옆 이군포차에서 한참 먹다 취한 상태로 2차로 간 곳이라 확실히 잘 기억이 나지 않았어요.

그때 시켰던 떡볶이가 진짜 맛있었다 하는 정도랄까요?ㅎ

거의 다 포장해 왔는데 신랑이 밤에 다 먹고 자는 바람에 제정신엔 맛도 못봤었죠.

무튼 다시 먹어 보고 싶더라구요.

다행이 저희가 조금 일찍 만나 아직 손님들이 별로 없었어요.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전엔 늦게 갔더니 테이블이 꽉 차더라구요.

바깥 테이블에서 드시려면 조금 일찍 자리잡는 것이 좋을것 같네요.

먼저 메뉴를 살펴볼께요.

메뉴가 정말 다양하지요?

지금 다시 보니까 메뉴가 정말 많은 것 같네요.

제가 결정장애라 친구들에게 메뉴 선택을 맡겨 버려 자세히 못봤네요.ㅎ

육회에 해산물에 스테이크에 닭발 오돌뼈 피자와 치킨에 샐러드와 튀김에 탕류에 마른안주에 라면에 도시락에 와우... ^0^

또 한번 가야겠네요. ㅎ

우선 저희가 시킨 안주는요, 목살스테이크와 알탕과 대왕삼치구이 입니다.

기본안주는 간단한 닭다리 과자네요.

알탕 떠 먹을 개인용 그릇.

먼저 알탕이 나왔습니다.

얼큰하게 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동태알과 곤이와 홍합이 그득 들은 알탕입니다.

무와 콩나물이 들어 더 시원한 맛이 있었구요~ 얼큰하니 소주엔 그만이더라구요.

지금보니 짬뽕탕도 먹고싶네요.ㅎ

먹음직 스런 목살 스테이크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수다 덕분에 제대로 된 비주얼을 이제야 보네요.

감자튀김과 계란 후라이까지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스테이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한입~~

달달하니 부드러운 돼지 목살 스테이크네요.

요기 사이드로 나온 샐러드 드레싱이 엄청 맛있었어요.

배도 채워주고 맥주 소주 안주에도 좋은 고기메뉴입니다.^^

그 사이에 대왕삼치구이도 나왔어요.

빨래판이 재미있네요.ㅎ

삼치는 비린 맛이 없어 비린거 못 드시는 분도 잘 드시는 생선인데요~

짭짤 고소 하니 요곳도 안주로 버겁지않고 좋아요.~

이렇게 한상을 마무리 짓습니다.

이제 2차 안주 시켜봅니다.

이번엔 전에 맛보다 말았던 국물 떡볶이와 오돌뼈 주먹밥과 반건조 오징어인 촉촉오징어입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1인 1안주 하는 것 같네요.ㅋ

먼저 국물떡볶이가 나왔습니다.

보기에는 국물이 많아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제 기억이 맞았어요.

너무 맛있네요.

매콤달콤한 것이 쫄깃쫄깃한 떡에 튀김까지~

꼭 드셔보세요.

다음은 오돌뼈와 주먹밥입니다.

주먹밥도 엄청 정성이 들어가 보이네요.

오돌뼈도 맛있고 주먹밥도 맛있고~ 지금까지 다 만족입니다.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ㅎ

어느정도 배를 채운 후 마른안주 하나쯤은 기본이지요.

마른오징어 보다는 반건조 오징어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최근 들어서 먹태맛에 빠져 먹태를 먹고 싶었지만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그래도 오징어는 안주로는 빠질 수 없지요.

저 오징어 찍어먹는 소스가 또 일품이었습니다.

드셔보시면 아 이맛이구나 ~ 아시는 맛일텐데 저 드레싱이 오징어 소스로 어울릴 줄 몰랐네요.

야채 드레싱에 많이 사용하는 소스에요.

그러고 보니 아까 목살 스테이크에 나왔던 소스와 비슷한 것 같은데 같은 건가 모르겠네요.^^::

무튼 이로써 저희 모임은 모든 안주를 클리어 하며 끝이 났습니다.

와... 엄청나게 긴 대장정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먹으며 수다 떠니 시간이 금방 가네요.

다음 모임도 여기서 한번 더 하는 걸로~~

정자동에서 한잔 할 기회 있으시면 크루 꼭 가보세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분위기도 좋고 안주도 맛있고~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론 떡볶이 또 먹고 싶네요.^^

그래도 다음번엔 안먹어본 안주로 도전해 보겠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상 솔찡슬찡이었습니다.^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