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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동 술집 라니펍 바지락술찜과 라자냐샐러드세트

[조원동 술집 라니펍 바지락술찜과 라자냐샐러드세트]

 

안녕하세요. 솔찡슬찡입니다.

동생과 오랜만에 퇴근 후 밖에서 외식을 하기로 했어요.

한잔 할 겸 배도 채울 겸 해서죠.

제가 전에 라니펍에서 먹었던 라자냐가 그렇게 맛있었다고 극찬을 했더니 가서 먹어보고 싶다고 항상 그랬었어요.

그 뒤로 시간이 안맞아 라니펍 까진 못가더라도 홈플러스 싱글즈 프라이드 에서 나온 라자냐로 대체 하기도 했죠.

이번에 드디어 동생과 가게 되었습니다.

저도 다시먹을 라자냐 생각에 군침이 돌더라구요.^^

뭐 뱃속상태가 그리 좋진 않았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항상 손님이 많아 늦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7시 40분쯤 전화를 드렸어요.

8시 10분쯤까지 도착 하니 미리 좀 해달라구요.

직원분 왈 지금 손님이 그리 많이 없어 라자냐 오븐 들어가면 17분이니 그냥 오시면 될 것 같다 그러시대요.

글서 뭐 조금 기다리자 하는 생각으로 출발 했지요.

거리가 참 애매해서 버스타고 가기도 택시타고 가기도 걸어가기도 정말 애매한데 운동겸 걸어가기로 했어요.

가는 도중 띠리링 문자가왔네요.

8시 10분 오시면 바로 드실 수 있게 준비 해 놓을 테니 늦지 않게 오셔서 드시라구요.

오홍홍 정말 친절하시군요.

경보로 걸어가 1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간만에 보는 라니펍이네요.

라니 다이닝펍~ 요리하는 선술집^^

뭔가 해리포터의 마법 아지트 같은 느낌이에요.

날이 추워 문이 다 닫혀 있어요.

전에 갔을 땐 여름이라 양쪽이 다 열려있었는데... 그래서 문을 못찾았어요..ㅋㅋ

왼쪽 전봇대 뒷쪽으로 보이는 쪽문이 출입문입니다.

들어가 보겠습니다.

메뉴판은 손글씨로 예쁘게 써있어요.

메뉴판마다 첫페이지 내용이 다르네요.

처음 봤던 메뉴판은 또 다른 내용이었는데 메뉴판 이미지가 필요해서 다시 달라했을 땐 이 삽살개 분양 메뉴판이 왔네요.

메뉴판이 많지 않아 메뉴는 고른 후 메뉴판은 반납~

무튼 특이한 메뉴판이에요.

글씨체도 예쁘고 보기좋은 메뉴판입니다.

전엔 국물닭발이 있었나 했는데 생긴건지 원래 있었던 건지.. 국물닭발이 맛있나보네요.

한 페이지 가긋 국물닭발 추천 내용이네요.

이게 처음 저희가 본 메뉴판이었으면 닭발도 하나 시켜봤을 수도~

저흰 전화로 먼저 주문을 해놔 기다리는동안 봤는데 전엔 라자냐가 26,000원이었거든요.

근데 비프라자냐와 샐러드 세트 20,000원으로 바꼈네요.

뭔가 ... 그때 처럼은 안나올꺼 같은 느낌적느낌...

술도 소주에서부터 여러 세계맥주와 와인, 칵테일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라니펍 예약하기!

먹고 싶은 안주를 주문 할 수 있네요.!

사장님이 능력자이신가봐요.ㅎ

연말모임이나 가족모임에 이런 이벤트 괜찮겠네요.^^

연말에는 정말 바빠서 예약이 필수일 듯 합니다. 참고하세요.

기본으로 나초와 파스타 몇점, 식빵이 나왔어요.

메인음식부터 먹기위해 먹지 않았죠.

라자냐가 나왔습니다.

철판에 올려진 라자냐.

동생은 처음 가봐서 전에 제가 먹었던 대로 얘기해 줬는데 이렇게 나오다니...

그래도 비주얼은 좋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크기이구요, 여기 특징은 요리마다 거의 샐러드가 토핑되서 같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라자냐와 세트인 샐러드입니다.

리코타 치즈와 새콤달콤한 드레싱 소스가 매력적이네요.

전 샐러드를 즐겨 먹지 않아 맛이 있는건지 없는 건지 잘 몰랐는데 동생이 샐러드 맛있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합니다.ㅎ

이건 사장님께서 가져다 주신 서비스 라네요.

된장찌개 같은데 소고기가 들어있는... 약간 얼큰한 느낌의 된장고기찌개랄까요.ㅎ

뭔가 특이한데 소주를 먹는 저에겐 이게 더 안주가 됐네요.ㅎ

맛있었어요.

정갈한 한상입니다.

세팅과 플레이팅을 중요시 하는 술집같죠?^^

라자냐를 한참 먹고 있을 때 쯤..

전에 먹었던 라자냐 얘기를 하며 조금 의아해 하고 있었는데 언니가 오셔서 말씀해주시네요.

그 전 그릇이 잘 안익는다는 손님들의 말이 있어서 철판으로 바꾸고 샐러드를 추가하셨다고..

그 말을 듣고는 우린가 했죠.ㅎ

전에 한번 시켰을 때 라자냐가 안익어서 다시 돌려달라고 한 적이 있어서 말이죠.ㅎ

두번 데워도 그때 먹은 라쟈니아가 정말 맛있었는데 ..

그래도 맛은 비슷한 것 같아요.

한쪽 빵 아랫부분이 타서 너무 딱딱해 진거만 빼면 무난히 맛있었습니다.

술을 몇잔 먹지도 않았는데 벌써 안주가 동이 나더군요.

안되겠다 싶어서 하나 더 시키기로 했어요.

동생이 다 느끼한 거라 좀 매콤한 거나 얼큰한걸 시키자고 하네요.

저도 찬성.

그동안 라니펍 평을 보면서 많이 봤었던 바지락 술찜을 시키기로 했어요.

얼큰하게 부탁 드렸죠.

바지락 술찜이 나왔습니다.

음 바지락도 많고 한입해봅니다.

조금 싱거운 느낌이 있었고 뭔가 특이한 맛이 났어요.

소금을 달랄까 하다가 조금 끓여보자고 했지요.

먹다가 리조또나 칼국수 면사리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하네요.

배가 엄청 불러서 우선은 패스.

그냥 계속 끓이면서 먹었어요.

국물은 얼큰하더라구요.

끓이면 끓일수록 진국이 되어 가는 맛이네요.

어느정도 졸이니까 국물이 술술 들어갑니다.

얼큰하고 짭쪼름해지다 보니 국물만 계속 들이켰어요.

그 처음에 느꼈던 특이한 맛이 뭘까 생각했는데 크림파스타 맛이 살짝 났어요.

까르보나라, 크림스프 등등 그런맛 있죠?

계속 불을 올려놓고 국물만 들이키다 보니 좀 짜지더라구요.

배는 부르지만 이거만 먹기 아쉽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리조또를 너무 먹고 싶었지만 바지락엔 칼국수다 해서 칼국수 사리 하나를 더 시켰습니다.

정말 대단한 배에요.

명치까지 찼는데 또 먹을 생각을 하네요.ㅎ

칼국수 사리가 나왔네요.

칼국수를 한번 삶아서 금방 익혀 먹게 주시는 군요.

국물이 워낙 없을 때 시켜서 나중엔 비빔칼국수가 된 줄 알았어요.ㅎ

국물간이 밸 대로 배서 엄청 짜지더라구요.

육수를 더 달랄 걸 그랬네요.

아니면 칼국수를 먹을 줄 알았으면 조금 약하게 해서 천천히 끓여먹을걸 그랬어요.>.<

그래도 반 이상은 먹고 나왔습니다.

항상 스테이크를 먹어 보고 싶었지만 이번에도 못먹네요.

스테이크는 회식 때 먹는 걸로~ㅎㅎ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시고 음식맛도 좋고 라니펍은 오래오래 건재해야 할 인생술집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요리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술과 분위기가 함께하는 조원동 라니펍으로~

 

이상 솔찡슬찡이었습니다.^__________^

 

라니펍 1차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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