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솔찡슬찡입니다.
장마가 끝났나 보네요.! 어제까지 비가 많이 오다가 오늘은 완전히 그치고 이제 완전 더운 날만 남았네요.
내일이 초복이라는데 어제 마트 삼계탕을 사 먹고 반해서 포스팅을 했었죠.
복날에는 보양식 한번 드시고 지나가야 되지 않겠어요?
그래야 이 더운 여름을 잘 날 수 있다네요. 옛 말이지만 좋은게 좋은거니까요.
오늘은 이번 주말에 만들어 먹은 삼겹살 김치 제육볶음 만드는 방법을 살짝 얘기해 볼까 합니다.
제가 요리를 막 잘하고 좋아하고 그런건 아닌데 이번에 신랑이 만들어 준 제육볶음이 정말 맛있길래 많은 분들과 공유하면 좋을 듯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재료나 양념이 많이 필요하다던가 따라하기 어렵던가 하면 좀 그럴텐데 정말 뭐 들어가는 것 없이 간단한 레시피여서 어려운거 하나 없이 따라하기 쉬우실 거예요.
그런데도 먹어보면 맛은 끝내주네요. 제가 먹어본 바로는 이게 바로 황금레시피 아닌가 싶습니다.
풀네임은 삼겹,앞다릿살김치제육볶음 입니다.
먹다 남은 삼겹살이 1인분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아 찌개용으로 사온 돼지 앞다릿살을 같이 섞었어요.
제육볶음 고기부위로는 개인 취향 이겠지만 저희는 삼겹살이나 앞다리살을 많이 쓰는 편이예요.
제육볶음용 불고기감이나 뒷다릿살도 쓰이는데요 뒷다리살은 뻑뻑한 감이 많이 있어 비추입니다.
삼겹살로만 하면 맛은 있지만 가열시 기름이 많이 생겨 자칫 느끼 할 수 있는데요, 지방도 적당히 있고 삼겹과 뒷다릿살을 적당히 섞은 듯 한 부위가 앞다릿살 바로 전지 입니다.
전지를 사용하시는게 제일 무난 할 듯 싶네요.
제육볶음 칼로리는 고기의 종류에 따라서도 약간씩 차이가 나겠지요.
그런 면에서도 삼겹살 보다는 앞다릿살이 지방도 적고 제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다릿살을 썰 때에는 냉동실에 잠시 넣어 두셨다가 살짝 얼기 전 써시면 잘 썰려요.
저희가 준비한 앞다리살입니다. 저희는 듬성듬성 크게 썰었어요.
식당에서 파는 제육볶음은 거의 얇게 썰려져 있죠?
저희는 손님대접용도 아니고 그냥 저희끼리 먹을 거라 식감좋게 큼직하게 썰었네요.
저 위에 고기가 다가 아니고 삼겹살1인분에 앞다릿살 400g정도 들어간 것 같아요.
김치도 많이 준비 해 줍니다. 저희는 김장김치를 사용했어요.
김치가 한포기 정도 들어갔어요. 김치를 많이 넣어야 맛있다 그러더라구요.
처음에 김치를 작은 반포기 정도 넣었는데 모자라서 나중에 김치만 따로 볶아 다시 섞었습니다.
먹다보면 김치가 다 어디 갔는지 안보여요. 김치에 싸서 같이 먹어야 맛있는데 말이죠.
묵은지가 있었으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요 김장김치도 다 익었으니 김치만 맛있다면 김치맛이 제육볶음맛을 많이 좌우하는 것 같아요.
저 두 메인 재료만 준비 해 놓고 이제 요리를 시작 해 봅니다.
냄비에 참기름을 넉넉히 둘러줍니다. 대충봐도 많이 넉넉하지요?
이렇게 하더라구요.
준비해 놓은 고기를 넣습니다.
고기가 익도록 볶아줍니다. 삼겹살은 해동 시키는 과정에서 조금 데워져서 나중에 합치려구요.
고기겉면이 어느정도 익어서 삼겹살도 같이 넣어주고 계속 볶아줍니다.
이렇게 보니까 고기가 정말 무식하게 썰렸네요.^^;;;
뭐 캠핑가서 먹는 것 같고 괜찮은 것 같기도 하구요.
아, 그러고 보니 신랑이 이런 제육볶음은 캠핑가서 그냥 대충 썰어넣고 이렇게 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는 게 더 맛있다구요.^^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김치를 또 듬성듬성 썰어줍니다.
그냥 가위로 막 잘랐어요. 크기 상관없이 대충 잘라줍니다.
고기와 어우러지게 김치와 고기를 대충 섞어주세요.
거기에 고추장을 크게 한숟갈 넣어줍니다.
진짜 크게 고봉으로 뜨셔야 되는데요.
아니면 큰 두세스푼정도?
저희는 집 고추장이어서 고추장이 묽지 않고 수저로 뜨면 된장처럼 굳어져있는 느낌이어서 저렇게 많이 떠졌구요.
일반 고추장이면 두 세스푼정도 넣으시면 될 듯 해요.
두스푼 넣어 보시고 뭔가 부족하다 싶으시면 한스푼 더 넣으시면 되겠네요.
사진상으로 딱 저만큼만 들어갔습니다.
고추장을 펴고 다진마늘도 많이 넣어줍니다.
마늘도 딱 저만큼 넣었어요.
두큰술 정도 될려나요?
양파도 하나 썰어 넣어줍니다.
양파가 단맛을 내주지요.
저희는 따로 설탕 넣지 않았어요.
이렇게 서로 섞어주며 볶아줍니다.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뚜껑도 덮어줬다가 다시 열어 뒤집고 뚜껑 덮어주고 맛이 베일때까지 해주시면 돼요.
김치는 오래 볶아야 더 맛있는 거 아시죠?
고기와 김치가 서로 간이 잘 베도록 한참 볶아줍니다.
드디어 완성 됐습니다.
접시에 덜어 담은 모습이에요.
신랑이 김치 꼬다리도 막 넣어버렸네요.>.<
그렇든 저렇든 맛만 있으면 돼지 않겠습니다?
가족 모두에게 칭찬받은 삼겹앞다릿살 김치제육볶음입니다.
이런걸 제육볶음이라 해야 하는지 돼지김치 두루치기라 해야 하는지 헷갈리네요.
요리에 대해선 일자 무식이라서요.^0^
그런데 정말 별다른 양념이 안들어 갔지요?
여기 넣은건 고추장 뿐이에요.
그런데도 맛이 있어요. 신기하게 말이죠.
인터넷 찾아보면 백종원 제육볶음이다 캠핑장제육볶음이다 누구 제육볶음이다 워낙 많아서 따라하려고 보면 또 양념도 다 다르고 해서 뭐가 맛있는 건지 모르겠었는데 양념없이도 맛있는 제육볶음을 먹을 수 있으니 이제 이렇게만 하면 될 것 같아요.
뭐 집에 재료나 양념이 있으신 분들은 굳이 줄여서 할 필요는 없겠지만 정말 있는거에 간단히 먹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시간도 오래 안걸리고 준비도 오래 안걸리고 금방 맛있는 메인 메뉴 하나가 만들어 집니다.
저희가 뒤늦게 생각 한게 두부김치용으로도 좋겠다 했는데 집에 마침 두부가 없었어요.
그래서 급한대로 계란과 소면을 삶아 옆에 고명처럼 얹어 같이 먹었습니다.
이것도 아이디어죠?
쌈있으시면 쌈 싸 드셔도 좋아요. 저흰 쌈도 없었습니다.ㅠ.ㅠ
그래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요.
신랑한테 고마워 했어요. 나중엔 새로운 도전을 또 해준다네요.
그때도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이상 솔찡슬찡이었습니다.^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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