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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북수원 장안구 야구장 맞은편 매운갈비찜 맛집[빈대떡과 찜]

 

[북수원 장안구 송죽동 매운갈비찜 맛집!빈대떡과 찜]

 

안녕하세요. 솔찡슬찡입니다.

어제는 출근할 때 부터 거의 해지기 전까지 많은 비가 왔지요.

출근 하는데 갑자기 비가 후두둑 떨어지더니 바람까지 태풍처럼 불어 우산 뒤집어지는 줄 알았네요. 

그 이후로는 쭉 직장에 있어 몰랐는데 밖에서 들어 오시는 분들이 비가 엄청 온다고 그러시네라구요.

그러다가 거짓말 처럼 오후쯤 비가 그치며 해가 나더군요.

아침부터 비가 와서 기분도 꿀꿀하니 우중충해 그런지 동생과 외식 각 이다 하며 퇴근 후 저녁 겸 안주로 먹을 메뉴를 한참 고민했어요.

뭔가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은데 딱히 생각나는 메뉴는 없고 해서 퇴근 하기 전까지 맛집만 폭풍 검색 했습니다.

우선 처음으로 정한 장르는 매운음식입니다.

율전동에 있는 옥집에서 낙지볶음을 먹을까도 생각했었지요.

장안구청 앞 뼈나라 감자탕이나 할머니 손순대에서 순대 전골을 먹을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딱 먹고싶은 메뉴는 아니었어요.

교동짬뽕도 아니고,김종성 쭈꾸미도 아니고, 맛있게 먹은 매운음식을 하나하나  떠올려봐도 지금 땡기는 건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퇴근시간이 다 되어 버렸습니다.

막바지에 동생과 결론을 냈습니다.

우리가 오늘 먹을 건 "매운 갈비찜" 이다.

쪽갈비랑 매운갈비찜 뭐 먹을까 하는데 동생이 매운 갈비찜을 먹쟤서 결정장애가 있는 저는 단번에 오케이 했지요.

매운 갈비찜은 노마세야가 유명하잖아요.

탑동에서도 먹어보고 율전동에서도 먹어봤는데 맵긴 매웠고 그냥 저냥 그랬어요.

제가 예전부터 한번 가고 싶었던 매운 갈비찜 집이 있었습니다.

친구가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다고 그러더군요.

수원kt위즈파크 야구장 옆쪽으로 북문지구대가 있지요.

그 맞은편쪽으로 있는 양촌리 24시 고기집 옆쪽에 있는 가게입니다.

송죽동 로얄팰리스 쪽 입니다.

상호는 "빈대떡과 찜"

여기 오래되서 아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종합운동장,로얄 팰리스 정류장에 내려 걸어오는데 간판 불이 꺼져있어서 닫은건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불이 안들어 오는 나무 간판이더라구요.

위에서 조명을 쏴서 간판을 비추나 본데 오늘은 안 켜져 있네요.

안에 벌써 손님들이 가득했어요.

그 전에 친구에게 들었던 게 내부는 좁은데도 항상 손님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회사 회식도 한 적이 있다면서요.

안쪽에 테이블이 7테이블 정도 됐는데요, 다행이도 딱 한자리 남아있어 얼른 앉았지요.

그래도 안에 테이블이 없으면 밖에도 테이블을 놔주시네요.

한 두세테이블 정도 밖에서 드시는 것 같았어요.

비가 와서 그리 많이 덥지 않아 밖에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은 날이었네요.

바로 앞이 차도라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펴봅니다.

빈대떡과 찜 이라는 가게 이름에 걸맞는 메뉴들이군요.

우선 매운 갈비찜 중 자를 먼저 시켰어요.

맵게 해달라고 한번 더 말씀 드렸어요.

다른 메뉴로는 코다리 전골에 코다리찜, 닭 볶음탕과 알탕, 묵은지 찜도 있네요.

진짜 여럿이 가면 한번 쯤 다 먹어보고 싶은 메뉴들입니다.

골뱅이 무침에 여기 또한가지 유명한 메뉴인 녹두 빈대떡이 있어요.

파전, 두부김치, 잔치국수는 간단히 식사 하며 반주 할 때 좋겠네요.

다른 블로그를 봤을 때 김치전도 있었던 것 같은데 메뉴엔 없네요.

기본 반찬이 나왔습니다.

오.. 기본 안주가 될 수 있는 번데기도 주네요.

좋습니다.

나머진 콩나물과 무말랭이무침 이예요.

번데기는 누구나 다 상상하는 그 맛이었구요, 무 말랭이는 맛있었지만 콩나물은 너무 짰습니다.

그래도 맛이 없진 않았는데 콩나물만 덜 짰다면 반찬은 합격이었어요. 

드디어 얼마 걸리지 않아 매운갈비찜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좋네요.

처음 봤을 때 양이 엄청 많았어요.

원래 갈비찜 먹고 사이드로 간단한 전이나 빈대떡을 하나 시켜 먹을까 했었는데... 둘이서 감당하기 힘들것 같았습니다.

이 양에 이가격이면 비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뭐 맛이 좋아야 겠지만 양이 정말 푸짐하고 고기도 많았어요.

이렇게 부르스타에 계속 끓여가며 먹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감자가 안익어서 나오니 어느정도는 끓여주셔야 해요.

냄비 깊이를 보여 드리기 위해 전체 컷도 하나 찍었어요.

냄비도 크지요?

이렇게 안이 꽉 차게 콩나물과 떡과 야들야들한 돼지갈비와 감자 등 이 정말 푸짐합니다.

갈비살을 한번 먹는 순간, 이거 소갈비 인가... 생각이 들었어요.

특유의 돼지 냄새도 없을 뿐더러 소갈비살 뜯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제가 정말 뭣도 몰라서 그런걸까요..>.<

진짜 진심 궁금해서 사장님께 돼지고기 맞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답니다.^^;;;

국물도 맛있게 매콤하니 달콤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솔직히 더 강하고 자극적인 매운맛을 원했지만 동생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계속 끓이면서 먹어도 그렇게 막 짜지지 않더라구요.

걸죽하니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이었어요.

이렇게 앞접시에 조금조금 덜어서 한입에 같이 먹으면 안주로도 그만입니다.

다시 보니 돼지고기가 맞는데 왜 소고기라 생각했을까요.ㅎ

첫 입 떴던 고기살이 소고기 육질 비슷하게 느껴졌었나 봅니다.

진짜 다 못 먹을 줄 알았는데 거의 바닥이 다 보일 때까지 먹어치웠네요.

볶음밥과 빈대떡을 못 먹어본 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둘이서는 좀 많은 것 같고 세네명이 와서 같이 몇개 시켜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본점이라고 적혀있는 것 보니까 체인도 있는 건가요..

있던 없던 그래도 기왕이면 본점에서 먹는 게 낫겠죠?

다음에 꼭 다시오고 싶네요.

포장도 다 되는 것 같았어요.

자리 때문에 불편하시거나 집이 더 편하신 분들은 포장해서 가져가서 드셔도 좋겠네요.

빈대떡과찜 매운갈비찜 맛집으로 추천드려요.^^

 

이상 솔찡슬찡이었습니다.^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