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옛날 짜장면 맛집 북문 기사님분식]
안녕하세요. 솔찡슬찡입니다.
오늘은 완전 오래된 저의 맛집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수원에서 택시 운전하시는 기사님들은 거의 다 알지 않으실까 싶은 원조 기사님분식입니다.
북문 영화동 거북시장 맞은편, 동성아울렛 옆 kt전화국 옆에 위치해 있어요.
버스정류장 바로 앞이라 찾기는 쉬우실 겁니다.
여기는 이름은 기사님 분식인데 기사식당이라기 보다는 간단한 몇가지 종류만 팔아요.
원래 기계우동이 유명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저희는 처음으로 짜장면을 접했지요.
여기는 일찍장사 하시는 곳이 아니고 오후 6시정도부터 새벽6시까지 저녁장사를 하시는 곳이예요.
술을 좋아하는 저희는 가기 참 애매한 곳입니다.ㅎ
여기는 술을 따로 팔지 않아 식사만 해야 해서 뭔가 아쉬워요.
저희가 오는 시간은 거의 대부분 밤 늦은 시간이예요.
1차 2차를 기분좋게 달리고 놀다보면 헤어질때쯔음 어느정도 또 허기가 질때가 있지요.
그때 필요한 곳이 바로 이 원조 기사님분식이죠.
술 먹을때는 음식을 많이 안먹게 되서 나중되면 허기가 밀려와요.
술밥에는 여기 짜장면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이 날도 얼큰하게 취해서 신랑과 술밥을 먹으러 왔더랬어요.
둘 다 어느정도 취기가 올라오면 짜장면을 자주 찾아요.
가게가 딱 봐도 커보이진 않지요?
밤에 출출하신 택시기사님들이 앞에 택시 세워놓고 오셔서 식사하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요.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밖에서 볼 때와 같이 안이 좀 좁지요.
테이블은 대충 이렇게가 다예요.
하지만 짜장면 맛을 생각하면 들어가기 전부터 군침이 돈다는 사실!!
메뉴는 간단합니다.
김밥, 옛날짜장면, 돈까스, 즉석우동, 짜장밥, 짜면밥, 그리고 곱빼기도 따로 있네요.
전에는 김밥도 같이 먹었는데 이날은 짜장면만 두개 시켰어요.
원래 우동이나 딴것도 먹어보고 같이 올리고 싶었는데 신랑도 저도 짜장면만 먹어서 딴 날도 오면 짜장면만 먹게 될 것 같아서 짜장면 하나만 이렇게 올려봅니다.
김밥도 뭐가 많이 들진 않았지만 짜장면과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김밥을 먹을 때 우동국물을 주셨는데 그 우동국물도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우동도 당연히 맛있겠구나 싶었죠.
요즘은 기계우동 하는데가 별로 없지 않나요?
우동 드시고 싶을 때도 한번 와서 드셔보세요.^^
아, 그리고 다른 분들 블로그도 보니 돈까스도 엄청 맛있다네요.
전 튀김가루가 바삭한 통통한 요즘 돈까스가 좋은데 여긴 소스도 뿌려나오는 추억의 돈까스 느낌인가봐요.
어른입맛과 아이들 입맛을 동시에 잡을 돈까스도 드셔보시구요.^^
우선 기본으로 주시는 단무지와 김치입니다.
계속 집어먹어 너무 없어보이게 찍었네요.ㅎ
드디어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조금 특이하지요?
제가 이 집 짜장면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 새까만 소스입니다.
중국집 짜장면을 시키면 비빈듯 만듯 소스도 까맣지도 않고 희여멀건해서 맛도 별로고 딱 제입맛에 맞는 짜장면이 거의 없는데 여기는 춘장을 많이 쓰시는지 어쩐지 옛날짜장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듯한 비주얼이예요.
그리고 저 큼지막한 감자가 신의 한수입니다.
짭짤하니 간이 되어 있어 정말 맛있어요.
보다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정말 정신없이 비비다 보니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네요.ㅎ
장도 많아 새까마니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으신가요?
이런 짜장면을 원했습니다.
양념이 입에 촥 감기는게 면발도 쫄깃하고 찰진게 양념도 맛있고 정말 최고!!!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곱빼기가 있잖아요.^^
심심하신 분들은 고춧가루 촵촵 뿌려서 드세요.
이리 먹어도 맛있고 저리 먹어도 맛있는 워너비 옛날짜장입니다.
여기에 소주 한잔 마시면 기가 막힐 텐데 같이 먹을 수 없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네요.
포장을 해가고 싶지만 다 불어서 맛이 없겠죠...
무튼 바로 집앞에 있었으면 정말 질리도록 갔을 거예요.ㅎ
집이 조원동인데 택시타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또 걸으면 한참 걸리고 해서 매번 가기는 그렇네요.
오늘도 이 짜장면이 생각납니다.
요즘은 주변에 옛날 짜장 하는데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솔직히 짜장면 보다는 짬뽕을 더 좋아라 하는 저이지만 여기 짜장면은 언제나 콜~
수원 사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거북시장 술집 골목에서 한잔 드시고 술밥드시러 가면 되겠어요.^^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저와 신랑은 완전! 진심! 레알! 강력 추천 합니다.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
이상 솔찡슬찡이었습니다.^______^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 송죽동 감자탕 맛집 만석 아저씨네 감자탕 (0) | 2017.09.28 |
---|---|
GS25 편의점 참치김치볶음밥 삼각김밥 추천 (0) | 2017.09.27 |
초간단음식 쌈밥에 어울리는 참치간장양파조림 나만의 레시피 메뉴 (0) | 2017.09.25 |
[용인] 중국집 맛집 장강 왕손짜장 (0) | 2017.09.21 |
제주 갈치회,고등어회 횟집추천 물항식당 (0) | 2017.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