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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수원 송죽동 횟집 남도회무침 진짜진짜 리얼후기 휴

요즈음 비가 안와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7월 초에 장마가 시작 된다고 하네요.

장마철에는 아무래도 날 것이나 회는 잘 먹지않게되잖아요?

특히 장염에 많이 걸려서 고생들 많이하시잖아요.

그래서 장마 시작하기 전에 많이 먹어두려고 집 주변의 횟집에 가게되었습니다.ㅎㅎㅎ

남도회무침

이 곳은 송죽동에 위치해있고요.

가게가 오래됐고 블로그에도 많이 올라와있더라고요.

주변에 사는데 한번도 가보질 않아 이곳으로 가게되었습니다.ㅎㅎ 

앞에 전복,낙지,소라 등등 엄청 많네요.ㅎㅎ

신선해보이네요. 잔뜩 기대를 가지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다른 가게와 가격은 비슷한 것 같아요.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역시 횟집에왔는데 회지 해서

모듬물회 中자와 우럭광어 기본 大자를 시켰습니다.

역시 회에는 쇠주죠? 그리고 음료는 사이다죠 ㅎㅎ

기본 스키다시입니다.

이게 끝인가요? 조금 실망스러운데요.

스키다시만으로 한상차림 푸짐하게 나오는 횟집도 있는데

여긴 그렇진 않네요..

나의사랑 너의사랑 꽁치느님

나오자마자 팔렸습니다. 내님은 가셨습니다..

배가 고팠던 나머지 바로 흡입하느라 온전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ㅠㅠ

콘 샐러드는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버터맛 콘 샐러드는 언제어디에서 먹어도 꿀맛이죠?ㅎㅎ

스키다시는 다시 리필가능하니 모자르면 다시 시키시면 됩니다~

그리고 모듬물회가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정말좋네요.ㅎㅎ 맛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쉐킷쉐킷 섞어서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저는 좀 더 자극적인 맛을 원했는데, 그냥 기본 양념장 맛이여서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양념장 맛은 그냥저냥 쏘쏘였습니다.

그래도 날이 더워서 시원한 맛에 한사발 드링킹 했네요.ㅎㅎ

사이드로 나온 국수도 한입씩 하니 입가심도 되고 괜찮았습니다.

모듬물회를 클리어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모듬 광어우럭 회가 나왔습니다.

깻잎 쌈에 싸서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앗!?

회가 왜이렇게 달죠?

회가 싱싱하고 신선해서 나오는 그 달달한 맛이 아닌

인위적으로 단 맛이였습니다.

회의 양도 다른 횟집에 비해 좀 적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알밥이 두둥!!나왔습니다.

한 수저 뜨는데 아니 왜이렇게 짜죠??

정말 한 입만 먹었습니다.

단무지가 너무 많이 들어가있어서 알의 식감보다는 단무지의 식감이 더 느껴졌던 알밥이였습니다.

알밥은 사랑인데 이쯤에서 헤어져야하나봅니다..

그래도 마지막 매운탕에 기대를 걸어보았습니다.

매운탕이 끓고 국물을 한 입 딱 먹어보는 순간 숟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진한 생선의 육수 맛이 아닌 소금물이였습니다.

바다에서 공수해온 생선이라지만 어떻게 매운탕에서 바다소금물 맛이 날 수 있죠?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저희가 물을 더 넣고 끓였습니다.

그리고 공기밥이 나왔는데 3개 중 2개는 남겼습니다.

꼬들꼬들한 밥이 아니라 먹어보니 생 쌀알 같이 오도독 소리가 나더라고요.

약 12만원 정도가 나왔는데 돈도 돈이지만 입맛도 떨어져서

저희 가족 모두 실망하고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외식도 할겸 다같이 먹으러 갔는데 분위기만 망치고 돌아왔어요 ㅠ.ㅠ

물론 개인의 입맛 차이가 있어 다른 분들은 맛있게 드셨을지도 모르지만

저희는 정말 최악의 외식이였네요.

그리고 초장 양념도 그냥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 주시는 양념이 더 맛있었을 정도로 그냥그랬고요.

아버지는 자신이 양념장을 만들어서 드셨어요...ㅋㅋㅋㅋㅋㅋ(그나마 웃음포인트였던ㅋㅋ)

요새는 생와사비를 사용하는데 이 곳은 마트에서 파는 연와사비?를 사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1부터 10까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곳이네요.

별로 권해드리고 싶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