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계란이 다 떨어졌어요.
요즘 계란이 너무 비싸지요.
조금 주춤하는 듯 하다가 AI가 다시 터지는 바람에 계란 가격이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네요.ㅠ.ㅠ
대부분 만원이 넘더라구요. 훙...
그나마 집 근처 마트가 그중 계란이 가장 저렴하고 노른자도 탱실 하니 싱싱해서 마트에 갔어요.
계란은 8,000원 조금 안되더라구요. 시장에서 본 것 보다 2,000원정도가 싸네요. ㅎ
계란을 카트에 담고 뭐 더 필요한 게 없나 마트를 둘러보다가
더운데 시원하게 물냉면 먹고싶다는 신랑 말이 떠올라 냉면이 있는 곳으로 갔지요.
여러 종류의 냉면들이 있었는데요.
뭐 함흥식 냉면, 평양식 냉면, 매운물냉면, 비빔냉면, 동치미 냉면 등등..
그중에 제가 고른건 칠갑농원 이란 곳의 평양식 물냉면 이예요.
동치미 맛이라네요.
칠갑 농산 하면 쌀국수나 국수 메밀 떡국 떡볶이 등
밀이나 쌀을 위주로 만든 음식을 많이 내놓는 곳일 거에요 아마..
칠갑농산에서 나온 쌀국수도 먹어 본듯 한 기억이...
이름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니 한번 골라보죠.!
실은 마트에서 세일을 하더라구요. ㅎ ㅎ
2,980원이었나??
냉면들이 6천 얼마까지 하고 좀 가격이 나가던데 세일을 하니 세일상품을 먼저 골랐죠.
맛이 어떨지 걱정 됐지만 이런 냉면은 별 기대를 안합니다. >.<
우선은 시원 한 맛에 먹어야 겠다 해서 산거죠 뭐 ~
이 냉면인데요.~!!
2인분 기준이구요~!
들어있는 내용물은 면 사리 2봉지에 동치미 육수2봉지구요
겨자유스프라는게 두개 들어가있어요.
처음에는 뭣 모르고 꺼냈는데 사리랑 육수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포장지를 다시 한번 살펴보지 않았으면 이게 들어있는지도 몰랐을거에요. ㅎㅎ
그냥 방부제 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ㅎ 겨자를 투명액체로 해놓으니 잘 모르겠네요..
집에가자마자 동치미 육수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한 30분 정도 있다가 시작했죠.
어려운건 없어요. 면을 찬물로 적셔 붙어있는 걸 좀 떼 주시구요.
물 끓이고 끓는물에 면 넣으시구요 ~~
여기서 한가지는 진짜 포장지에 적힌 하는방법을 잘 읽어보셔야 할것이
저번에 저도 냉면을 얼마 삶는 지 몰라서 우선은 푹 삶았는데요. ㅎㅎ
그땐 면이 너무 익어서 뭘 먹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ㅋㅋ
이렇게 나온 냉면들은 거의 다 익혀서 포장이 되나봐요.
지금 이것도 20초만 삶으면 된다고 적혀있더라구요. ㅎ ㅎ
정말 데치는 정도만이요. 안그러면 너무 퍼져서 이상해요.
사온 계란도 삶고 면 데쳐서 찬물에 2-3번 헹군 후 그릇에 담았지요.
면이 그래도 조금 더 삶아진 듯 하네요. 너무 짧게 삶는 거 같아 한 40초정도 한것 같아요.. ㅎㅎ
그냥 하란 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ㅋㅋ
동치미 육수를 넣었는데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국물이 시원하지가 않더라구요...
냉면은 얼음 육수가 생명인데..ㅠ.ㅠ
어쩔 수 없이 그냥 먹었지요.
저 냉면에 기름같이 떠 있는게 아까 그 겨자유 스프를 짜 넣어서 그래요.
겨자맛이 살짝 나더라구요.
총 평은..... 저희는 별로더라구요...
동치미 맛이라기에는... 다시다맛이 많이 느껴져서 느끼하달까요..
시원한 것도 없고 조금더 얼렸으면 달랐을지는 의문입니다.
저희는 닝닝해서 겨자를 더 넣어 먹긴했는데요 저희 입맛엔 별로 안맞네요.
그래도 싼맛에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드셔보시구요~
추천 할 만 한 맛은 아닌 것 같아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 거 아시죠? ^^
이상 솔찡슬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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