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말 가족점심메뉴 토마토스파게티 간단 레시피 공개! 진짜진짜 존맛이예요!

아 이 무더운 여름날을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장마라고 비가 계속 쏟아지는 것도 아니고 왔다갔다 진짜 난리도 아니네요.
오늘은 햇볕이 또 조금 비췄다가 갑자기 비가 잠깐 쏟아졌다가 다시그쳤다가를 반복하고 있어요.
기상청도 날씨 예측이 잘 안되나봐요.
밖에 잠깐 나갔더니 바람한점 없는 정말 기분나쁜 끕끕함이 심한 날이예요... 너무 습하고 진짜 계속 샤워만 해 대고 있습니다.
아우 이런날 뭘 해먹기도 귀찮은 날이긴한데 요며칠 토마토소스가 땡기더라구요.
꼭 토마토 파스타가 아니더라도 그 소스를 이용한 무슨 요리라두요?
저번에 조원동 라니펍에서 먹었던 라자냐 생각이 너무 나더군요.
그래서 마트로 출발했습니다.
먹고싶은건 먹어야겠죠.
제일 만만한 스파게티로 결정을 하고 금방 간단히 만들어 먹을 생각에 최소한의 재료를 공수해 왔습니다.

토마토로 소스를 직접 만들어도 되지만 오늘은 급하니 소스를 사왔어요. 사실 토마토소스를 만들어 본 적이 없기에 실패도 줄이고 편한 소스로 대체합니다.
토마토와 레드페퍼 아라비아따에요.
저 소스가 조금 매콤한거라 느끼함을 덜어줄 아라비아따로 골랐어요.저희는 다섯 식구라 하나는 부족하니 두개 샀어요.
이제 대충 재료를 준비해봅니다.

다진 마늘은 꽤 많이 준비합니다.
만들어 먹다보니 마늘을 많이 넣는게 맛있더라구요.
원래 편마늘도 넣으면 좋지만 오늘은 다진마늘만 넣습니다.
숟가락 세큰술정도 넣은것 같아요.

저희는 조금더 매콤함을 원해서 다진 청양고추도 준비해 줍니다.
아라비아따 소스가 일반 스파게티소스에 비해 매콤한 맛이 있다고는 하나 매운맛이 거의 없어요. 매운거 좋아하시는분들은 취향대로 청양고추나 고추장을 같이 넣으시면 좋아요. 대신 고추장을 넣으면 간 조절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죠?

집에 파프리카가 하나 있길래 같이 썰어봤어요.

스파게티에 빠지면 아쉬운 게 이 양송이버섯이죠?
양송이 버섯을 넣으면 식감도 좋고 맛의 풍미가 더해집니다.
5개 사서 다 썰었어요.

새우살이나 칵테일 새우를 넣으면 맛있지만 가격이 좀 비싸더라구요.
생물바지락 두봉지에1,500원해서 그거사서 삶아줬습니다.
봉골레처럼 조개파스타엔 이렇게 조개껍데기 채로 넣잖아요. 데코로도 좋고 맛도 더 좋구요.

바지락은 삶아 내놓구요.
이따가 토마토 소스 넣고 간맞출때 이 조개국물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버리지 마세요.

이제 면을 삶아야죠. 물을 끓여 줍니다.

끓는 물에 파스타 면을 가운데로 모아 촤락 펼쳐줍니다.
면 삶는 법은 다 아시죠?
면을 넣고 7-8분정도 끓이신 후 물을버리고 면을 잠시 채에 받쳐둡니다.
저 냄비에 바로 할 거에요.

자 이제 시작합니다.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다진마늘을 볶아줍니다.
탈 수 있으니 약한불에 살살 볶아주세요.

양송이 버섯과 파프리카를 차례로 볶아줍니다.
저희는 야채는 두종류 밖에 준비 안했는데요 다른 야채들도 있으면 같이 준비해 주시면돼요.
브로콜리나 양파 등 넣어주시면 괜찮습니다.

다음으로 소스를 부어주세요.
병에 남은 소스가 잘 안부어질 때는 아까 바지락 삶은 물을 조금 부어 흔들어 넣어주세요.
소스자체에 간이 좀 있으니 물을 좀 부어도 안싱거워요.
저는 물대신 바지락삶은 물을 넣은거죠.

살짝 볶다가 면을 바로 넣어 같이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요때에 준비한 청양고추를 넣어 슉슉 섞습니다.

이제 불을 끄면 끝!

그릇에 나눠담아 맛있게 먹으면 그맛이 핵꿀맛이네요.
정말 간단하죠?

이렇게 바질을 뿌려먹어도 맛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후추를 좀 뿌리셔도 맛있는데요 저희는 오늘은 안뿌렸네요.
저도 이렇게 스파게티를 집에서 해먹기 시작 한 게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솔직히 좀 손도 많이 가고 어려울 것 같아 시도도 안했었는데 한번 해보니 전혀 어렵지 않더라구요.
그냥 있으면있는대로 없으면없는대로 소스와 스파게티면만 있으면 뚝딱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직접 요리해서 가족들에게 선보여보세요.
칭찬받으실거에요.
맛있다고 진짜 잘 먹습니다.
오늘은 내가 스파게티 요리사!
실은 직접적인 오늘의 요리사는 저희신랑이예요.^^
오늘도 덕분에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까르보나라 크림 스파게티도 비슷하게 하면돼요.
소스만 달라진 느낌?
나중에 크림도 한번 올려보겠어요.
주말이 끝나가네요.
비도 오고요.
슬픕니다.그래서 오늘도 술풉니다.
다들 좋은 주말 저녁되세요.^^

이상 솔찡슬찡이었습니다.^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