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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청정원 혼술 안주야]논현동 포차 매운 껍데기

 

[청정원 혼술 안주야] 논현동 포차 매운 껍데기

 

안녕하세요. 솔찡슬찡입니다.

이제 말복이 지나고 입추도 지났습니다.

그런데도 날씨가 여전히 많이 더웠는데요, 요 며칠 아침 저녁으로는 바람이 서늘하게 불면서 조금은 쌀쌀한 느낌까지도 들더라구요.

거기에 오늘은 비까지 내려 더위가 한풀 더 꺾인 것 같습니다.

내일까지 비가 이어진다고 하던데 내일은 815 광복절이지요.

비오는 날 태극기를 다는건지 안다는건지 갑자기 헷갈리는데요, 그래도 다는게 맞는거겠지요?

완전 폭우가 아닌 이상은 달아야 되는게 맞는것 같네요.

우리 모두 광복절인 내일 국기를 게양 합시다.

그나저나 이렇게 비오는 날엔 파전에 막걸리 한잔,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 생각나기 마련이지요.

저는 막걸리는 별로 좋아라 하지 않아서 항상 소주 아니면 맥주안주를 찾게 되는데요, 오늘처럼 비가 오던 며칠 전, 신랑이 저녁 먹을 때가 다 됐는데 갑자기 약속이 잡혔다며 나가야 된다더군요.

 싫었지요. 뭐든 같이 먹는 게 맛있잖아요.

하지만... 또 그렇다고 완전 안좋은 건 아니더군요.

오랜만에 혼술이라... 왠지 땡기더라구요.

남편을 보내고는 우선 허락을 맡았죠. 당신도 먹으니 나도 먹겠다.^0^

바로 슈퍼로 향했습니다.

편의점이 안주로 먹을거리는 더 많을 것 같았는데 집에서 편의점 까지 가기엔 또 거리가 꽤 되고 해서 집 앞 마트로 갔죠.

그날따라 매운게 엄청 땡기더라구요.

솔직히 전에 먹었던 김종성 쭈꾸미도 먹고 싶었지만 하나만 포장 해 오기도 좀 그렇고 그냥 마트음식으로 해결 하기로 했어요.

전에 봐뒀던 게 있는데 바로 이 청정원에서 나온 안주야 입니다.

가기 전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오뚜기에서 나온 낭만포차 안주도 있더라구요.

직화무뼈닭발부터 직화 오돌뼈, 닭근위 마늘볶음, 순대볶음 이렇게 4종이 출시가 됐다는데 오돌뼈가 먹고싶었지만 집 앞 마트에는 없더군요.. 갓뚜기의 안주를 먹지 못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큰 마트로 가봐야 하나 봐요..

여기 마트에서는 청정원 안주야 중 세 가지 종류가 있던데 그게 다인지 더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지금 포스팅을 쓰면서 찾아봤는데 훨씬 더 종류가 많네요.. 정말 몰랐어요. 완전 다 먹어보고 싶습니다.

편의점과 마트에서 파는 게 다른건지 뭔지 또 다른 종류로는 같은 논현동 포차 스타일의 직화곱창, 직화 모듬곱창과 치즈무뼈닭발, 연남동 스타일의 유산슬, 왕십리포차 스타일의 통마늘 곱창 볶음, 종로포차 스타일의 매운꼬리찜 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집 앞 마트에 있는 안주야는 논현동 포차 스타일의 매운 껍데기, 무뼈 닭발, 불막창 밖에 없었어요.

그중 제가 오늘 포스팅 할 메뉴는 매운 돼지껍데기 인데요, 가격은 마트 가격으로 6,600원이었습니다.

싼 가격은 아닌 듯 합니다. 인터넷이 훨씬 더 싸더라구요.

불막창,무뼈 닭발은 더 비쌌습니다. 7천 얼마 였는데요 다음에 사먹으려면 인터넷으로 사야겠어요.

그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자그마한 용기에 1인분이 들어있습니다. 요즘  혼밥 메뉴와 혼술족을 겨냥한 안주들이 워낙 잘 나와서 기대가 되네요.

논현동 포차 스타일의 매운 껍데기로 커피를 넣고 푹 삶아 잡내를 제거하고 상위10%의 두툼한 등심껍데기라네요.

비법양념을 넣고 가마솥에 볶아 끝까지 고소한 맛이라고 하는데 정말 궁금합니다.

논현동 포차를 가봤어야 말이죠.>.<

냉동식품이니 조리해서 드셔야 하구요, 돼지껍데기에 모근이 일부 남아있을 수 있다고 미리 고지해 놨네요.

원래 이런데서 그냥 사 먹어도 모근은 있을 수 있습니다. 까실까실한 느낌이 안 좋을 수는 있으나 다 드셔도 됩니다.

전자레인지 조리방법과 후라이팬 조리방법이 있는데요,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팬 조리법으로 갑니다.

간단 해동 후 비닐을 제거 한 모습이에요. 손바닥 만큼 들어있습니다.

조리를 해봅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팬이 어느정도 가열 되게 달궈놓습니다.

불을 너무 세게 해 놓으면 기름이 엄청 튀어요.

달군 팬에 껍데기를 부었더니 해동이 덜 되서 그런지 아니나 다를까 막 튀더군요..

불을 조금 약하게 해야 됐었나봐요.

저는 조금 더 맵게 먹기 위해 청양고추를 하나 썰어 넣었어요.

이렇게 3-5분 정도를 볶아줍니다.

완성 되어 그릇에 담아봅니다.

지금 보니 조리를 다 한 후 통깨를 뿌리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적혀있네요.

이래서 조리 방법과 맛있게 먹는 팁이 적혀져 있는가를 자세히 봐야 합니다.ㅎ

꼬들꼬들 하니 맛있어 보이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고소함도 있고 매콤함도 있고 쫀득쫀득 하니 안주로 조금씩 먹기엔 나름 괜찮네요.

처음엔 양이 적어 보였는데 먹다보니 적지도 않아요.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 놓고 다음날까지 먹었습니다.

조금 먹다보면 식어서 많이 굳어 버리는데 그래도 다시 전자레인지에 잠깐만 돌리면 금새 부드러워집니다.

신랑도 다음날 먹어보더니 괜찮다네요.

더 매워도 좋을 걸 그랬어요.

슈퍼 아주머니께서 무뼈 닭발이 제일 많이 나간다고 추천 해 주셨는데 우선은 세 종류는 다 먹어봐야 겠지요.

둘 셋 같이 드시는 것도 좋지만 이건 혼술 안주로 추천드립니다.

다만 세일때나 인터넷으로 구입하심이 현명할 듯요.^^

퇴근 시간이 다 되어 가네요.

오늘도 혼밥 혼술 하시는 분들 분명히 계시겠지요.

요즘 어쩌다보니 청정원이나 오뚜기 음식들을 많이 접하게 됐는데요, 음식들이 거의 맘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근처 마트나 편의점에서 찾아 보실 수 있으니 기회 되시면 한번 드셔보세요.

내일은 종일 비가 온다니 돼껍 한접시 하기 딱 적당한 날이네요.^^

좋은 저녁 되세요.

 

이상 솔찡슬찡이었습니다.^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