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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울근교데이트코스 수원광교호수공원에서 주말나들이

 

안녕하세요 솔찡슬찡입니다.

9월이라 그런지 아침과 밤에는 역시 날씨가 쌀쌀하네요. 일교차가 크니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잇님들은 이성분과 어디로 데이트를 가시나요?

저는 수원사람이라서 그런지 항상 제 주변에서 데이트코스를 짜는데요.

서로 일 끝나고 만나는지라 멀리 가기도 뭐해서 전에 가보자했던 '광교호수공원'에 가보았습니다.

[광교호수공원]

먼저 주차장이 따로있어 편하더라고요. 저희가 9시 쯤 가서 10반 쯤 나왔는데, 요금이 1,000원 나왔습니다.

요금이 엄청 비싸진 않은 것 같아 차를 이용하신다면 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현금보다는 카드를 준비해주세요. 정산은 출구 쪽에서 하시면 됩니다.

공원에 가보니 야경이 정말 좋더라고요. 밤이라 어두운데 밝고 색색깔의 조명들이 계속 색깔을 바꾸며 다리와 호수를 비추는 광경이 보기 좋았습니다. 자전거 타고 오시는 분들도 더러 계셨는데, 경사도 별로 없고 평탄해서 슬슬 자전거 타며 즐겨도 괜찮겠더라고요.

그리고 공원이 매우커서 송죽동 근처 만석공원의 3~4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관계상 한 바퀴 다 돌지 못하고 와서 아쉽긴 하지만, 나중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체력이 안좋아서 반 정도 걸었는데, 무릎이 아프더라고요.ㅎㅎ 정말 심각한 운동부족인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화장실도 있어서 편리성도 좋았습니다. 뭔가 이동식화장실을 생각했었는데, 역시 이렇게 이쁜 공원에 이동식화장실은 안맞겠죠? 화장실이 정말 컸습니다.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아요.

화장실 안도 정말 깨끗하더라고요. 화장실이 더러우면 별로 가고싶지않은데, 외부뿐만아니라 내부도 깔끔해서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계속 가다보니 산책로 중간 쯤에 흔들의자들이 비치되어있더라고요. 연인들이 다 앉아있었습니다.

서로 사진찍고 있더라고요. 역시 이 곳은 자리가 웬만하면 없을 것 같네요.ㅎㅎ

그래도 벤치가 많아서 다행이였습니다. 다리가 아파서 쉬어가려고 벤치에 앉았는데, 바로 앞에 호수가 보이네요.

짙게 어둠이 깔린 호수 위로 아파트에서 내는 불빛이 반사되어 비추네요. 나무와 꽃도 많이 심어져있어서 가다보면 꽃향기가 납니다. 한 10시 쯤 되니까 고요함 속에 귀뚜라미소리가 귀에 맴돌더라고요.

바쁜 일상에 이러한 고요함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남자친구와 함께라서 더 좋은거겠지만요.ㅎㅎ

잇님들도 서울근교데이트로 광교호수공원 들려보세요. 주변에 맛집과 카페도 많아서 반나절을 여기서 보내도 좋을 것 같네요.ㅎㅎ

대신 부지가 넓어서 조금 헤매긴 했는데, 시작점을 잘 기억하셨다가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이 곳이 한 길만 있는 것이아니라 위로가는 길도 있고 내려가는 길도 있어서 처음 오신 분들이나 길치이신 분들은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조용한 공원데이트 원하신다면 수원광교호수공원 추천합니다. 이상 솔찡슬찡이였습니다.